충북 빠진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
충북 빠진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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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 일부 편성·14건 미반영 …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키로
오는 11월부터 한 달 동안 `예산 전쟁'이 진행된다.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충북의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충북 관련 예산은 5조2764억원이다.

올해 정부 예산 5조1434억원에 비해 2.6%가 증가한 것이지만 SOC 예산이 1조2090억원으로 전년 보다 13.3%가 감소했다.

도가 국회의에서 증액과 확보를 추진하는 사업은 20건에 5830억원이다.

이 가운데 6건은 정부안에 일부 사업비가 편성됐고, 나머지 14건은 국회에서 반영시켜야 하는 사업이다.

SOC 분야가 9건으로 가장 많고 문화·체육·관광 5건, 바이오·환경, 산업 각각 2건, 농정 1건, 복지 1건 등이다.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건설 3097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2144억원, 중부고속도로 확장 45억원,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 185억원, 오송 제2생명 산단 진입도로 건설 118억원, 오송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 건설 35억원 등이다.

국회에서 확보해야 할 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14억원), 법주사 성보박물관 건립(5억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10억원), 국립무예진흥원 건립(5억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5억원) 등이다.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50억원), 천연물 제제개발 생산시설 구축(20억원), 태양광 생태조성 및 교육인프라 구축(10억원), 오송 바이오밸리 기업지원센터 건립(10억원),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5억원), 청주시 통합가족지원센터 건립(50억원)도 포함됐다.

도는 이들 사업에 대해 국회 심사 전에 행정절차를 완료해 심사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반영시키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목표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감액된 현안사업들은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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