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10월 개소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10월 개소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9.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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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식산업진흥원 20일부터 센터장·전담 직원 2명 채용공고


3개월간 운영비 1억1천만원 확보 계획 … 타 시·도와 경쟁 예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10월 블록체인진흥센터를 연다. 충북이 센터 개소와 함께 타 시도와 블록체인 육성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10월 중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를 개소하기로 하고 인력채용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진흥센터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및 지자체, 학교, 연구소 등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지식산업진흥원 2층에 센터 사무실을 마련해뒀으며 3개월간 운영비 1억10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는 센터장 1명과 전담직원 2명을 둘 계획이며 이중 센터장과 전담직원 1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센터장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 또는 공공기관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이나 블록체인 업무 관련 분야 7년 이상의 경력자,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이 위와 동등한 자격이나 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사람 중에 뽑는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센터장 1명과 전담직원 1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하며 면접전형을 통해 다음 달 12일 합격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이미 서울·부산·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암호화폐로 만드는 `지역화폐'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제주와 부산은 스위스의 크립토밸리를 모방한 블록체인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내에서도 청주시가 최근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 콘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청주형 지역화폐 도입 논의가 활발한 상태다.

그러나 충북도나 청주시를 제외하고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도내 자치단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개소할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어느 정도 기여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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