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마을 태양광발전소 지원사업 `속도'
옥천 마을 태양광발전소 지원사업 `속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9.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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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연말까지 11곳 설치 계획… 주민들 기대감 고조


1곳당 연간 600만원 수익 예상… 기금으로 활용 계획
옥천군의 마을 태양광발전소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추진되고 있다.

마을회관 또는 농기계보관창고 등 마을 소유의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수익금은 고스란히 마을기금으로 조성돼 마을 살림살이를 윤택하게 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충북도 공모에서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옥천군은 당시 10억3000만원을 투입해 옥천읍 가풍리·군서면 은행리 등 15개 마을에 태양광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활용가치를 인정한 충북도가 올해는 도내 11개 시·군에 사업비를 배정했으며, 옥천군은 총 11개 마을에 연말까지 설치한다.

마을당 사업비는 5000만원으로, 자부담이 없는 대신 국비 25%, 도비 7.5%, 군비 17.5%, 민간사업자 50% 재원에 민간기업의 선투자 조건으로 이뤄진다.

사업비의 50%를 부담한 민간사업자가 설치 후 5년 동안 태양광 생산에 따른 발전수익을 회수하고, 5년 경과 후에는 마을기금 등 자체 수익으로 귀속되는 방식이다.

1개 마을당 설비용량은 20㎾로, 연간 6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

내구 연한 20년을 감안할 때 1개소당 1억2000만원의 총 수익 효과를 보는 셈이다.

양만석 군 경제정책실장은 “현재 인·허가 등 사전 절차가 완료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의 지름길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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