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으로 지시 받는다"며 횡설수설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몰래 들어간 4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중국 동포 정모(42·여)씨가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 무단으로 침입해 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일 밤 입국한 뒤 3일 오후 10시께 경비가 소홀해진 틈을 타 대사관저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침입 직후 경비원에게 곧장 발견돼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자신을 이명박 대통령의 수양딸이라고 언급하며 인공위성으로 지시를 받는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해 대화가 전혀 안 되는 상태"라며 "자세한 범행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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