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200 2번째 1위 `새역사'
방탄소년단, 빌보드200 2번째 1위 `새역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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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3개월 만에 정상 재석권
비영어권 앨범 첫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를 또 새로 썼다. `팝의 본고장' 미국의 권위 있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8일자 빌보드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이 앨범은 같은 달 30일까지 미국에서 18만5000장이 팔렸다. 음반 판매량 조사회사 닐슨 뮤직에 따르면 이 중 14만1000장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된 앨범 판매량이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traditional album sales)과 함께 디지털음원 판매량 환산 음반 판매량(Track equivalent albums·TEA), 스트리밍 횟수 환산 음반 판매량(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 등을 기반으로 미국 내 인기 앨범 순위를 매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약 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특히 첫 주 미국에서 13만5000장이 팔렸던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같은 집계 기간 5만장이 늘면서 글로벌 대세 그룹임을 증명했다. 올해 전체 팝 앨범 중 판매량 3위 기록이다.

영어 아닌 외국어 앨범으로는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기존 앨범에 신곡 7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이자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같은 해 `빌보드 200'에서 두 번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특히 미국 팝 역사상 비영어로 녹음된 앨범 두 장을 같은 해에 `빌보드 200' 정상에 연속으로 올린 첫 가수다.

빌보드 역사에서 한해 두 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19번째 뮤지션이기도 하다. 팝 장르에서 2014년 `원디렉션' 이후 4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음악평론가 김영대는 “전례없는 기록이라 평가한다”면서 “`빌보드 200'에서 외국어 앨범으로 연속 1위를 기록한 역사가 없다는 점이 하나고, 그것이 라틴이라든지 팝페라 같은 장르가 아니라 팝 장르라는 점이 더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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