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괴산군 발전 위한 수레바퀴의 한 축
교육은 괴산군 발전 위한 수레바퀴의 한 축
  • 신상돈 괴산군 안전건설과
  • 승인 2018.09.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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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돈 괴산군 안전건설과
신상돈 괴산군 안전건설과

 

괴산군에는 왜 특성화고등학교가 없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군민 중 누군가는 고민해 본 적이 있을 수도 있다.

즉 학생 수요의 문제, 효율적인 학군 관리,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의 선택 등이 주요 답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괴산군 관내 중학교 졸업생들은 그 권리를 타 시군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내엔 결국 일반고등학교만 2개교가 학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는 특성화고나 특수목적고, 자율고는 지역에 없다. 따라서 이들 학교에 진학할 경우 교통비, 하숙비 등 교육을 받기 위하여 추가비용이 지출되는 셈이다.

결국 추가 비용 문제는 오롯이 학부모가 책임지는 것이다. 이러한 추가비용을 줄이고, 지역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찾아주는 것도 우리 군의 몫일 수도 있다.

올해 관내 읍·면 중학교 졸업 현황과 상급학교 입학 현황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는 괴산중학교를 비롯해 7개 중학교에서 195명이 졸업했고, 상급학교 입학 현황은 일반고 128명, 특성화고 51명, 특수목적고 13명, 자율고 2명이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일반고 2개교로 128명이 입학을 하였고, 나머지 67명의 학생은 타 시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특성화고등학교가 없어서 타 시군에서 교육을 받는지를 알 수는 없지만 특성화고등학교가 있다면 학생들의 학교 선택 폭은 지금보다 넓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교육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일이 지역발전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군민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동안 군은 지역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교 지원을 통해 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지역발전의 한 축은 기업체 유치다. 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군은 기업체 유치 때 인력 확보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가 기업체 유치의 관건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문제 해결 방법의 하나가 특성화고등학교 유치다.

군이 기업과 연계하여 학교 유치를 위한 현재 여건은 지역 내 기업 현황일 것이다. 현재 괴산군은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체 수는 80여개 정도로 집계됐다.

인근 시·군에 비교하면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그러나 대제산업단지 연말 분양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면서 가능성도 보인다.

괴산유기식품 일반산업 단지와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고 기업의 욕구에 맞는 특성화고등학교를 필요로 하는 시기가 그리 먼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

3~4년 후에는 관내 학교의 다양성, 즉 특성화고등학교의 필요성에 대한 군민의 요구가 거세 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결론은 군민의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제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군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인구 증가, 대학교 유치, 군사시설 유치 등의 성과를 얻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군민들은 그동안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고 지역발전에 함께하는 저력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괴산군민은 젊은 괴산, 행복한 군민, 모두가 행복한 괴산을 위해 운명 공동체가 돼야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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