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 여덟살 척추건강 여든간다
새학기 … 여덟살 척추건강 여든간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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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독서·컴퓨터 사용 목 통증·디스크 유발
뇌 혈류량 저하 … 두통·어지럼증 등 학습장애도

 

새학기를 맞이하여 자녀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아이들의 경우 학습과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각종 질환들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등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에 일어나기 쉬운 질환 가운데는 척추질환이 있다. 척추는 크게 경추(목), 흉추(가슴), 요추(허리)로 나뉘며 인체를 지탱하는 균형추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척수에서 뻗어나가는 척추신경이 움직임이나 감각, 그리고 체온, 호흡 등을 유지하게 하는 복합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때문에 척추가 틀어져 균형을 잃게 되면 디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척추질환은 키 성장에도 많은 방해가 된다. 척추가 비뚤어져 있을 경우 양쪽 다리 길이도 달라지고 성장판의 자극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척추가 굽어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뇌로 가는 혈류량도 줄어든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집중력저하 등의 학습장애가 발생 할 수 있다.

최근 척추질환 중 목 디스크 질환이 늘고 있는데 학습 이외에 시간에도 컴퓨터, 스마트기기 등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바르지 않은 자세가 목의 통증과 디스크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목 뼈는 C자 형태로 되어 있지만 목을 빼고 오랫동안 책을 읽거나 IT전자기기 등을 사용하다 보면 일자목(거북목)으로 차츰 변형될 수 있다.

일자목(거북목)은 뒷목과 어깨에 통증을 불러오며 주변 장기와 신경을 눌려 두통, 불면증, 현기증, 호흡기 이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다른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고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소아청소년기에는 간과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아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한다.

목디스크는 별다른 목 부위의 통증이 없더라도 팔이나 손가락이 자주 저리거나 어깨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목은 허리와는 달리 탈출된 디스크 수액이 척수나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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