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앞장'
수자원공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앞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09.03 19: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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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5명 이어 파견·용역근로자 992명 전환


이학수 사장 “비정규직 제로화 모범사례 만들 것”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지난해 기간제근로자 23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파견·용역 근로자 992명을 9월 1일부로 정규직 전환했다.

수자원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사 내의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 1227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이는 공사의 비정규직 근로자 1678명 중 73%에 해당한다.

나머지 451명은 일시·간헐적 직무종사자 등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대상에 제외된 인력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와 시설관리· 경비·기술용역·사무관리 4개 분야에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 를 구성해 공사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연말엔 기간제근로자 23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올해 6월에는 파견·용역 근로자 992명을 최종 전환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992명 중 235명은 특수경비와 서무보조 직무 종사자로, 수자원공사에서 직접 고용했다.

나머지 757명은 시설관리·청소·일반경비·취사 ·운전·콜센터·홍보도우미 등 7개 직무 종사자로, 지난 달 수자원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케이워터 운영관리㈜가 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일자리 질 개선 등 주요 일자리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수 사장은 “공기업 중 선도적으로 전환대상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의 모범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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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2018-09-04 23:52:59
“위험의 외주화 멈추고, 고용안정으로 더 안전하게”
http://m.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666

살떨림 2018-09-04 23:17:17
[외주화 땐 단순작업자, 정규직화 논의 땐 고도 전문가] “국민 생명·안전업무만 30년 그래도 정규직 전환 안 되나요?”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