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 中 쓰촨성 교류·협력 폭 넓힌다
충남도 - 中 쓰촨성 교류·협력 폭 넓힌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09.0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지자체 중 첫 자매결연 협정 체결


기업통상교류과·외사판공실 연락창구
충남도가 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이자 `일대일로' 사업의 내륙 중심 지역인 쓰촨성과 관계를 격상하고,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폭을 넓히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인리(尹力) 쓰촨성장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정은 지난 4월 도가 개최한 `충남도-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쓰촨성이 제안하고, 몇 차례 실무 협의와 도의회 승인을 거쳐 성사됐다.

협정에 따르면 도와 쓰촨성은 공업과 농업, 무역, 과학기술, 문화, 교육, 체육, 위생, 인재,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

또 양 도·성과 유관 기관·단체는 정기적인 교류회를 통해 협력 가능한 분야를 확정하고, 합의 사항을 조정하고 추진한다. 양 도·성은 이를 위해 도 기업통상교류과와 쓰촨성 외사판공실을 연락창구로 정했다.

도는 쓰촨성이 서울, 전남 등 국내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지자체 중 충남과 처음으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것은 도를 대한민국 교류의 중요 파트너로 인식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쓰촨성은 중국 서부 최대 경제 발전 지역으로, 지난 2016년 GDP 성장률 7.7%를 기록하며 중국내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면적은 48.5만㎢로 우리나라의 5배 가량이며 인구는 8300만 명에 달한다.

쓰촨성은 또 216개 국가 및 지역들과 활발하고 교류하고 있으며 성 내에는 17개 외국 공관이 진출해 있는 국제적 도시이자 세계 500대 기업 중 331개 기업이 투자할 만큼 최고의 투자 적지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팬더 서식지이자, 시선 이백과 개혁개방의 선도자인 덩샤오핑 주석을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