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산동 땅꺼짐 아직 수사 계획 없어…주민 안정 우선"
경찰 "가산동 땅꺼짐 아직 수사 계획 없어…주민 안정 우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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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파악해 문제 있으면 내사 들어갈 것"
서울 금천구 가산동 도로에 나타난 대형 땅꺼짐 현상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 아직 내사(정식 수사 전 단계) 착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땅꺼짐 현상에 대해서 사실관계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본격적인 수사 계획은 잡힌 게 없다.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수사할 만한 사항이 있으면 그때야 내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대한 안정시켜서 입주하도록 독려하는 게 우선"이라며 "사후 복구 대책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만큼 아직 수사부터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31일 오전 4시38분께 가산동의 아파트 인근 공사장 근처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는 아파트 인근 대우건설 공사현장 흙막이 시설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대우건설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대우건설과 금천구청 등이 공사를 적법하게 허가했는지와 안전 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의 과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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