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축제 `보은대추축제'가 가장 알차다
충북 지역축제 `보은대추축제'가 가장 알차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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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적표 공개 …지역경제파급 효과 2623억3000만원
청원생명축제 18만2천명 유료입장·진천문화축제 화합 성과
평가 용역기관 따라 들쭉날쭉 … 정확한 기준 등 필요 지적도
첨부용. 지난 보은대추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첨부용. 지난 보은대추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충북도내 지자체들이 매년 열고 있는 지역 대표축제 가운데 보은 대추축제가 가장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내 각 시·군이 발표한 2017년도 결산 `재정공시'를 통해 축제 평가 결과 보고서 등을 근거로 한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 자료에 따르면 보은 대추축제가 가장 성공한 축제로 평가됐다.

지난해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8억7000만원을 들여 개최한 보은 대추축제는 지역경제파급 효과가 무려 2623억3850만원에 달했고, 고용유발효과도 3192명으로 분석됐다.

청주 청원생명축제는 25억원을 들여 지역경제파급효과 139억3000만원, 고용유발효과 408명, 유료입장객 수 18만2226명, 입장수익 3444만원이다.

17억원을 들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지역경제파급효과 163억원, 고용유발효과 253명의 성과를 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5억8000만원을 들여 지역경제파급효과 120억5800만원, 고용유발효과 295명, 유료입장객 수 2만154명, 입장수익 1억7307만원이다.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4억5000만원을 들여 120억4000여만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7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뒀다.

증평인삼골축제는 3억2500만원을 들여 63억8000만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거뒀고, 괴산고추축제는 7억5800만원을 들여 140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600명의 고용유발효과, 입장수익 8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5억1300만원을 들여 개최한 음성 품바축제는 지역경제파급효과 255억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옥천 지용제는 3억원을 들여 12억800만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8억5000만원을 들여 157억9000만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거뒀다.

3억9400만원을 들인 생거진천문화축제는 진천이 문화유산을 창조적으로 발현해 계층간, 지역 간 화합분위기를 조성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도내에서 이뤄진 축제 평가 결과가 평가 용역 기관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나오면서 정확한 축제 성과 평가 기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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