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잡월드' 건립 최적지는 어디?
`중부권 잡월드' 건립 최적지는 어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8.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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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최종 결과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꼽혀
고용부, 부처회의때 `충북혁신도시 바람직' 의견과 상충
충북교육청 “경제타당성 충분”… 정부에 설립 요구 계획
첨부용.  '(가칭) 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 용역'을 맡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연구진)은 1일 충북도교육청 행복관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 2018.08.01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첨부용. '(가칭) 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 용역'을 맡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연구진)은 1일 충북도교육청 행복관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 2018.08.01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의뢰한 연구 용역 최종 결과 `중부권 잡월드(Job World)'건립 최적지로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가 꼽혔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일자리플라자(중부권 잡월드) 건립 지원 관련 부처 회의 때 충북혁신도시에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낸 상황에서 최종 어느 지역이 낙점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30일 `중부권 잡월드 설립 방안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의 최종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연구진은 입지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산단)를 `중부권 잡월드'가 들어설 최적지로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중부권(충북·충남·대전·세종)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역특화산업시설, 주변시설 및 자원과의 연계성,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유익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타당성 조사가 함께 진행된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 청주 밀레니엄타운과 비교해 접근성(광역교통·대중교통)과 부지 규모 적정성, 환경적 쾌적성 등 8개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고용노동부가 거론한 충북 혁신도시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 및 산학연 등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돼 향후 사업 추진 시 장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경제적 파급 효과는 236억57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으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1억6200만원, 고용유발 인원수는 21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부권 잡월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교육분야 대선 공약사업으로 공약 채택 후 공약사업 추진은 도청이, 도교육청은 잡월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충북도청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도교육청이 제안한 미래직업체험관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고 미래직업체험관을 대폭 축소해 일자리플라자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맞서 도교육청은 도청이 제안한 성인을 위한 `일자리플라자' 사업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직업체험과 창업체험교육시설'을 확대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잡월드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 용역 결과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충북도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일자리플라자에 직업체험기능을 확대 포함하는 (가칭)중부권 잡월드 설립 추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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