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 영운정수장 시민체육공간 변신한다
옛 청주 영운정수장 시민체육공간 변신한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8.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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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예산 27억 추경 포함
191억 투입 … 행정절차 마무리후 내년 착공 추진

용도 폐기된 옛 청주 영운정수장을 시민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농구장 등이 조성된다.

청주시는 30일 상당구 옛 영운정수장 부지에 실내수영장과 다목적구장 등을 건립하는 `영운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예산 27억원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은 토지 매입비 60억원, 공사비 131억원 등 총 19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공사비는 도비와 시비로 충당한다.

애초 시는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야외수영장만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내수영장도 건립한다.

실내수영장은 국제 규격(50m)이 아닌 8개 레인을 갖춘 25m 길이로 만든다. 국민체육센터 공모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기준에 맞춘 것이다.

실내수영장은 다목적구장 1층에 들어선다. 2층에는 농구와 배드민턴, 배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야외수영장은 성인풀장과 유아용 풀장, 물놀이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2020년 준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영운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낙후한 영운정수장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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