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일손봉사 성공 모델”
“생산적 일손봉사 성공 모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8.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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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서 제시
도시 유휴 인력 농가·中企에 지원 … 인력난 해소 일조
강호축 국토종합계획·한반도 신경제지도 반영 건의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시 유휴 인력이 농가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일손봉사를 민간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충북도가 지역 특화형 일자리 사업으로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지난해에 9만7000명, 올해는 7월까지 6만2000명이 참여했다”며 “인력난에 허덕이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충북도가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해 3년째 이어가는 이 사업은 일손부족 농가·중소기업에 봉사활동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이 사업 참여 주민에게는 교통비 등 실비로 4시간에 2만원이 지원되고, 비용은 모두 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이 지사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행복결혼공제사업도 제시했다.

그는 “행복결혼공제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근로자가 매월 30만원을 적금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월 20만원, 3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5년 만기가 되면 근로자는 5000만원의 목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강호축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그는 “국가 혁신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호축 개발을 통해 국토의 X축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호축을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혁신 축으로 삼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성공을 위한 남북교류·평화통일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전국 14개 시·도별로 1곳씩 지정된 국가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정책 제안으로 발표했다. 그는 “국가혁신클러스터를 비수도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국토 불균형 성장을 극복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투자기업 조세 감면, 시도별 대표업종에 대한 R&D예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대기업 유보자금의 사회적 SOC 등에 투자할 경우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도 요청했다.

지방에서 취약한 사회적 SOC 및 주민 숙원 소규모 SOC에 기업 투자 시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한다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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