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안여성병원 등 32개 기업·학습근로자 130여명 참여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이하 충북보과대)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가 추진하는 일학습병행이 참여기업의 기업 인적자원개발 활성화에 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대학 듀얼공동훈련센터(6월 기준)에 따르면 현재 일학습병행을 실시 중인 기업 수는 32개, 학습 근로자 수는 130명이다.
참여 기업 중 눈에 띄는 업체는 모태안여성병원이다. 2016년부터 충북보과대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모태안여성병원은 이 제도를 활용해 전반적인 병원 업무를 담은 매뉴얼 제작과 직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했다.
이 병원에 2016년 입사한 서정한씨(33)는 원무관리부에서 심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의 추천으로 일학습병행을 시작한 그는 2주에 한 번 충북보과대를 방문해 병원행정과정 등을 학습하고 있다. 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는 “환자응대관리, 의사소통능력, 정보능력, 마케팅관리, 진료정보지원 등 업무와 연관된 공부다 보니 수업 집중도가 높다”며 “아무래도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상사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어 신입사원이라 하더라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에서는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발굴 및 관리 △일학습병행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일학습병행 교육훈련 시행 등 역할을 두루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경우 참여기업이 체계적으로 현장훈련과 현장 외 훈련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기업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은 기술력을 갖추고 CEO의 자체 인력양성 의지가 높은 기업으로 최근 1년 미만 신규 입직자와 신규 채용인력을 학습근로자로 지정하고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인 기업은 단독기업형으로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 기업은 공동훈련센터형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심사를 통해 협약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충북보과대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는 공동훈련센터형으로 상시 근로자 수 20명 이상인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 자체적으로 Off-JT 실시가 어려운 기업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어 OJT는 기업이, Off-JT는 대학에서 실시한다.
일학습병행에 관심 있는 기업은 충북보과대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043-210-8445)로 문의하면 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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