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페스티벌,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 회원국 참여율 `저조'
직지페스티벌,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 회원국 참여율 `저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8.29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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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국 중 26개국만 가입 확인서 제출 … 식 축소 전망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하 직지조직위) 국제행사로 추진되는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 창립에 세계 각국의 참여율이 떨어질 전망이다.

직지조직위는 2018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주요 국제행사로 50여 개국의 세계 주요 인쇄박물관 관계자를 초청해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를 창립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행사를 한 달여 앞둔 현재 26여 개국에서 협회 가입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회 창립 후 세계 각국이 연계할 추진 프로그램도 기획되지 않으면서 국가별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직위는 협회 창립 후 내년에 법인으로 전환해 단체를 등록하고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IAPM 창립은 2016년 직지축제 때 세계 주요 인쇄박물관 관계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인쇄문화 교류의 필요성과 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창립을 추진했다”며 “당초 예상보다 각국의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은 회원제 참여 동의서 등과 같은 가입 절차에 부담을 느끼면서 창립 후 협회 운영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국에서 회원국으로의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식도 축소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협회 창립 외에도 국제행사로 유네스코 시상국가들의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되다 보니 회원국 참여율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행사 후에도 회원국 가입이 가능한 만큼 인쇄문화 관련 세계 기관이나 박물관,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로서의 규모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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