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악재 … 충북 소비자심리 `털썩'
끊이지 않는 악재 … 충북 소비자심리 `털썩'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8.29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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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8월 100.7 집계 … 전월比 2.4 포인트 ↓
최저임금 인상 · 근로시간 단축 · 내수 부진 등 복합 작용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낙관적 심리선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8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 대비 2.4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은 올해 1월 109.8에서 2월 108.9, 3월 107.4, 4월 107.7, 5월 107.2, 6월 106.1, 7월 103.1, 8월 100.7 등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의 충북의 심리지수는 전국 평균값 99.2보다는 높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100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환경 변화와 실업률 증가, 국제무역분쟁,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경제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동향지수 세부 구성요소 중에선 생활형편전망CSI(94)이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74)와 향후경기전망CSI(82)도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5)와 가계부채전망CSI(101)는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하며 채무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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