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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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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전성시대
12·19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후보들의 지역내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충북지역에서도 유력 출마 예상자별 줄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벌써부터 어느 단체장은 어느 쪽이고 어느 의원은 어느 사람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에따라 같은 지지성향의 결사체로 선거 외곽조직 역할을 수행하는 각종 포럼도 잇따라 창립되는 등 '포럼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을 지지하는 '충북 평화경제포럼'은 지난 6일 청원군민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또 김근태 전 의장의 외곽 조직인 한반도재단의 충북지역 조직인 '충북한반도포럼'도 출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선진미래 충북포럼'은 지난 1월 27일 창립했고,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충북지역 외곽조직인 '비전 충북포럼'도 같은 달 30일 출범식을 가졌다. 정치인은 물론 교수, 사회단체장 등 지역내 인사들의 참여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어떤 포럼이 얼마나 생겨 어떤 인사들이 이에 참여할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포럼을 중심으로 지역이 갈리고 찢어진다는데 있다. 물론 이들 포럼은 겉으로 지역의 미래비전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것에 한결같은 목표 지향점을 두고 있음에도 각기 다른 행동방식과 사고로 지역내 자칫 부담만 주는 포럼이 아닌지 숙고해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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