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 전기용품 안전기준 부적합
일부 제품 전기용품 안전기준 부적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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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인덕션레인지 10개 브랜드 조사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덕션레인지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물 끓이는 가열성능 등 시험, 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덕션레인지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물 끓이는 가열성능 등 시험, 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덕션레인지 제품들 중 일부는 구조 안전성, 표시사항 등의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덕션레인지 10개 브랜드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감전보호·온도상승·이상운전·기계적강도·구조·자기장강도), 물 끓이는 가열성능(가열시간·에너지소비량), 에너지소비효율(효율·연간에너지비용), 소음,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시험 대상 10개 브랜드는 가이타이너, 린나이, 매직쉐프, 일렉트로룩스, 쿠첸, 쿠쿠, 해피콜, ELO, LG전자, SK매직 등이다.

해피콜(HC-IH4000)의 경우 한 번의 터치만으로 발열을 시작해 안전성 시험 중 구조 안전성 부분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안전기준 K60335-2-9'에 따르면 서로 다른 버튼 2번 이상의 터치로 발열을 시작해야 한다.

표시사항 부분에서는 일렉트로룩스(ETD29PKC), ELO(BR-A77FY) 2개 제품이 조리대 표면에 뜨거움 주의 문구를 한글 표기 없이 영문으로만 표기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안전기준 K60335-2-9'에 따르면 `주의 : 표면 뜨거움'이라는 한글 문구를 표기해야 한다.

아울러 에너지소비효율 부분에서는 제품별로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1㎏ 가열·유지 시 사용되는 소비전력량(Wh)을 확인할 수 있는 효율(단위 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최소 171Wh/㎏에서 최대 253Wh/㎏까지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ELO(BR-A77FY) 제품의 단위 소비전력량이 171Wh/㎏으로 가장 효율이 좋았고, SK매직(IHR-132) 제품은 253Wh/㎏으로 가장 효율이 나빴다. 게다가 SK매직(IHR-132) 제품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명시된 `최대소비전력량 220Wh/㎏ 이하'기준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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