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 충북출신 선수들 잇단 `낭보'
金-金-金 충북출신 선수들 잇단 `낭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8.28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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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양궁 김우진 개인·최보민 단체전
사격 정유진도 남자 10m 타깃 금메달 획득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 경기가 열린 28일(현지시각)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인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최보민 · 소채원 · 송윤수)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 경기가 열린 28일(현지시각)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인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최보민 · 소채원 · 송윤수)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출신(연고 포함)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고 있는 2018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 양궁의 간판스타인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과 최보민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사격 정유진(청주시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충북선수들이 따낸 메달은 28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다. /관련기사 14면

양궁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은 이날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대표팀 후배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 정상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김우진은 4세트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5세트 마지막 시도에서 10점을 명중시키며 이우석을 세트스코어 6-4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전날 단체전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풀어냈다.

또 한국 남자 양궁이 2006년 도하대회 이후 4회 대회 연속 개인전 우승을 차지는 기록을 세웠다.

최보민은 송윤수·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한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231대 228로 누르고 우승했다. 컴파운드가 정식종목이 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 양궁 여자 컴파운드는 2연패에 성공했다.

단양고 출신의 사격 정유진(청주시청)도 지난 24일 남자 10m 러닝 타깃 결승에서 북한의 박명원을 6대 4로 누르고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우슈 조승재(충북개발공사)도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합계 19.4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승재는 검을 활용한 연기인 도술에서 9.72점, 곤봉을 활용한 연기인 곤술에서 9.73점을 받았다.

조정의 김예지(충주시청)는 김슬기(수원시청)와 함께 출전한 여자 더블스컬 결선에서 2000m 구간을 7분34초73의 기록으로 통과,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카누종목에 충북은 5명이 출전해 선전을 펼치며 다른 시도의 부러움을 샀다.

충북도청 김용길·신성우·정훈석이 남자용선 TBR(드래곤보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용선 TBR(드래곤보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따낸 장현정(한국체대)과 조민지(전남도청)도 진천상고를 졸업한 충북 출신이다.

펜싱 채송오(충북도청)를 비롯해 레슬링 공병민(성신양회), 세팍타크로 심재철·이준호(청주시청) 등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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