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규탄'...29일 광화문 광장에 소상공인 3만명 모인다
'최저임금 인상 규탄'...29일 광화문 광장에 소상공인 3만명 모인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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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주최·주관
소상공인들이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오는 29일을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최 측은 전국의 업종·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를 포함한 수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범국민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참여인원은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 차등화 및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관련된 업종별 대표들의 발언과 문화행사들을 통해 업계 차원의 결의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8월29일에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과 1년 넘는 기간 동안 29%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항의와 분노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위원과 공익위원만 참석, 소상공인이 요구하는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을 외면한 채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목소리로 호소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이번 대회의 취지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차원으로 설명했다. 운동연대는 "정부와 국회가 최저임금 문제를 비롯한 소상공인 생존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광화문으로 모여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경제적 주최로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는 소상공인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고취해 당면한 최저임금 등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며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순수하게 호소하자는 취지에 따라 정치인들의 무대 발언은 지양하고 집회 현장에서 소통하며 민심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운동연대 측은 "여야 모두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미흡한 점이 많다"며 "여야가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비롯한 각종 입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 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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