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북연락사무소 제재 면제, 美와 긴밀 협의"
외교부 "남북연락사무소 제재 면제, 美와 긴밀 협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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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밀편지 관련 보도엔 "북미 접촉 언급 부적절"
외교부는 정부가 개성공단 내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대북제재 면제와 관련해 "미국 측과 관련사항에 대해 항상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비핵화 과정과 남북관계가 선순환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때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수 있다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비밀 편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에 영향을 줬는가"라는 질문에는 "북미가 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 관련 후속협의를 갖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북미 간 접촉과 관련한 구체사항이나 논의 내용을 우리 정부가 대외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외교 전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의 칼럼을 통해 지난 2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 통전부장으로부터 비밀편지를 받은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편지가 미국 측이 방북 성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전해졌다.



노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명박 정부 시절 체결한 비공개 군사 양해각서(MOU)를 정식 군사협정으로 전환하고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줄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청와대 설명 이외에 외교부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 UAE가 국회 비준 동의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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