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태극궁사 단체전 6연패 금자탑
여자 태극궁사 단체전 6연패 금자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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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5대 3 승리 … 개인전 부진 씻고 `유종의 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6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은경(21·순천시청), 강채영(22·경희대), 장혜진(31·LH)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5-3(55-53 53-55 58-58 54-53)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대회부터 이 종목 6연패에 성공했다.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세계랭킹 1위 장혜진은 부담을 딛고 동생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강채영과 이은경은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 경기 전까지 노골드로 애를 태웠던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이은경-강채영-장혜진 순으로 표적을 겨냥했다. 이은경의 10점으로 쾌조의 시작을 알린 한국은 장혜진이 45-53에서 10점을 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대만이 가져갔다. 장혜진, 이은경이 8점에 그친 사이 대만 선수들이 고득점을 이끌어내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결승전 답게 치열했다. 한국은 28-29에서 이은경, 강채영, 장혜진이 모두 10점에 적중시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에 질세라 대만 역시 세 선수가 29점을 합작, 58-58을 만들었다. 두 팀이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세트스코어는 3-3이 됐다.

마지막 4세트에서 한국은 초반 3발 26점에 그쳤다. 대만이 27점을 쏘면서 패배의 기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숱한 경쟁으로 다져진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은경과 강채영이 9점씩을 쐈고, 마지막 주자 장혜진이 10점으로 명중시켰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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