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7분쯤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에서 술을 마시던 A양(14)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양은 이날 오후 3시55분쯤 친구와 선배 5명과 함께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양은 모텔에 오기 전 구입한 술을 동행한 선배들과 나눠 마신 뒤 침대에 누워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양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양 친구는 출동 구급대원에게 “30분 전에 엎드려 잤는데 다시 보니 숨을 안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하루 뒤 끝내 숨졌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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