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교육지원청·학교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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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8.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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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 외상 후 스트레스 검사 등 정서지원 대책 마련
옥천 일가족 사망 사건으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 해당 학교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27일 오전 숨진 자매 3명이 다니던 학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옥천군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약 1주일에 걸쳐 해당 학교 전체 학생 371명과 교사를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하기로 했다.

정신과 전문의 등의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나면 개별 상담 등을 통한 치유에 나설 방침이다.

옥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숨진 아이들이 다녔던 학급을 대상으로는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해 상실감을 극복하고 건강한 애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학교 측에서는 숨진 아이들의 책상에 국화꽃을 놓는 등 애도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다만, 애도기간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3일 정도로 길지 않게 할 방침이다.

옥천군보건소는 전담 상담실을 운영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과 지인 등을 상대로 상담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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