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각결막염 0~6세 급증
유행성각결막염 0~6세 급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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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년比 66% ↑

 

전염성이 높은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살 미만 어린이 환자가 급증해 관련 시설에선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안과감염병 표본 감시 결과, 이번 달 12~18일 안과를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41.3명(의사환자 분율)이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8명보다 66.5% 증가한 수치다. 24.9명이었던 지난달 22~28일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3주 만에 65.9%까지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는 0~6세 의사환자 분율이 124.7명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69.3명, 20세 이상이 31.2명 순이었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주로 양 눈의 출혈, 동통, 눈곱, 눈의 이물감, 눈물, 눈부심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 감염된 눈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수건, 침구물, 세면기구 등 개인용품이나 수영장 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매년 가을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므로 이 기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심 증상 발생 땐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완치 때까지 등원을 제한하는 등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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