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수산면 `느림의 미학' 각광
제천 수산면 `느림의 미학' 각광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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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국제슬로시티 지정 후 종합관광도시 주목
청풍호 카누카약장·약초생활건강 판매장 등 인기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 카누카약장.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 카누카약장.

 

수산(水山)면은 이름처럼 청풍호와 옥순봉, 금수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인구 2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제천시에 위치한 시골 면이다.

지난 2012년 충북 최초이자 전국 11번째로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받은 이곳의 주민들은 자연환경, 그리고 지역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느리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는 제천 청풍호 카누카약장, 옥순봉 전통활쏘기 체험장, 상천약된장체험장, 하천리 산야초마을 및 약초생활건강, 수산농특산물판매장 및 슬로푸드식당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수산휴양체험마을 등 하루 160여명의 관광객 투숙이 가능한 수산휴양체험마을 등의 숙박시설을 주민이 민간 자체 법인을 조성해 스스로 운영하고 있어 수산은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산 1리 제비마을은 매년 제비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100여 개소에 달하는 제비집이 있다.

이에 슬로시티협의회는 충청북도에서 추진하는 풍경 있는 마을 가꾸기 공모사업을 통해 제비집 스토리텔링과 복제비 체험장, 지역특산물인 수수거리 조성, 산책로 정비, 제비마을 벽화 그리기 등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 말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개장에 이어 옥순봉 출렁다리가 내년 본격 착공될 예정에 있어 수산면은 과거 제천의 남부권 중심으로서의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수산면 일원에서는 그간의 준비된 자원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제천 슬로시티 축제'가 개최된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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