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신생아 증가율 전국 1위
영동군 신생아 증가율 전국 1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8.26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째·둘째 아이 출산장려금 지급 조례 대폭 확대
신청기준도 완화 … 젊은층 겨냥 현실적 시책 주효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통계청 조사에서 영동군의 신생아 증가율이 3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동군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99명으로 전년도 228명에 비해 71명 늘었다.

특히 첫째(127명)와 둘째(94명) 출산이 전년(72명과 82명)보다 크게 늘었다.

인구 늘리기를 위한 군의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군은 지난해 셋째아이 이상에게 맞춰진 출산장려금 지급 조례를 과감히 뜯어고쳤다.

30만 원과 50만 원에 불과하던 첫째와 둘째 아이의 출산장려금을 350만 원과 380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500만 원과 1000만 원이던 셋째와 넷째 아이 이상 출산장려금은 510만 원과 760만 원으로 조정했다.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비중을 둬 현실적인 출산율 상승효과를 기대한 조처다.

군 관계자는 “출산 전 3개월만 군내에 거주하면 가능하도록 신청기준을 완화했고, 최장 30개월까지 장려금을 분할 지급해 돈만 받은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을 예방했다”며 “홍보 등을 강화하면 한해 출생아 300명 회복도 가능해 보인다”고 기대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