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극복' 영동포도축제 성료
`악조건 극복' 영동포도축제 성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8.2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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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5천여명 방문… 포도·농특산물 14억 판매
구, 비상근무체계 가동·편의시설 확충 등 주효
영동 포도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포도 밟기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영동 포도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포도 밟기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8 영동포도축제가 폭염과 태풍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13만5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포도 6억5000만원, 농특산물 7억7000만원 등 총 14억2000만원(26일 오전 집계)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명품 축제의 위상을 지켜냈다.

태풍 `솔릭'의 내습으로 주요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늦은 24일부터 정상 운영됐지만 `달콤한 가족사랑 영동포도와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특히, 포도축제를 맞아 임시 개장한 영동와인터널에서는 와인 무료 시음행사를 비롯해 `버블매직쇼', `K-POP 댄스', `버스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공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포도밟기, 포도낚시, 포도투호 등 30여 가지의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에게 한아름 추억을 선사했다.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블루베리 등을 판매한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은 과일의 고장에서 생산된 제철과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무더위 쉼터, 의료지원반, 셔틀버스, 와이파이 중계소, 휴대폰 충전소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한 점도 축제 성공에 큰몫을 했다.

연계행사로 25일 열린 15회 추풍령가요제는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26일 열린 15회 영동포도마라톤대회도 전국에서 마라토너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힐링레이스'를 즐겼다.

박세복 군수는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솔릭'이 축제의 발목을 잡지않으려나 노심초사 했지만 비상근무체계 가동과 신속한 대처로 축제를 무사히 치렀다”며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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