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트럼프가 요구하는 핵 리스트 제시해야"
박지원 "김정은, 트럼프가 요구하는 핵 리스트 제시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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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트럼프가 요구하는 핵 리스트를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폼페이오 방북,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 등을 협의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북한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는 폼페이오 방북을 전격 취소했다"며 "북한이 폼페이오 방북 때 핵리스트를 제출을 약속하지 않고 중국의 비협조를 표면적 사유로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는 즉흥적 결정을 하지만 사업가로서 손익 개념 계산이 빠르며 계약 직전에 파기했다가도 이익이 된다면 다시 계약하는 일이 수없이 반복하는 등 무엇이 이익인가를 철저히 계산해 행동하는 사업가 출신"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저는 수차례 김정은에게 트럼프의 입을 주시하라고 권고했다"며 "트럼프의 체면을 살려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도 지금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를 달성시키는 데 실패하면 현재의 정치상황도, 11월 중간선거도 어려워 재선 가도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고 했다.



이어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북미 정상을 설득할 때"라며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세 분 정상들의 지혜로운 결정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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