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간당 최대 40㎜ '폭우'…도로 침수 잇따라
울산 시간당 최대 40㎜ '폭우'…도로 침수 잇따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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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울산에 시간당 30~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울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136.2㎜를 기록했다.



특히 북구 매곡동과 정자, 울주군 두서면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각각 162㎜, 142.5㎜, 164㎜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북구 상방지하차도와 명촌 지하차도, 진장동 유통단지 일대 등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침수된 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막고 긴급 배수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인해 태화강물이 급격히 불어나 저지대인 태화강 둔치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남구와 중구 등 각 기초자치단체는 태화강 둔치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는 울주군 구영리 태화강 인근 강가에서 야영을 즐기던 20대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의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로프 등 인명구조 장비를 투입해 야영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최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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