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 총력
충북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 총력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8.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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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품 공급·공동방제단 지원 등 방역 추진 계획
오늘 시·군 긴급영상회의 … 한돈協 주 1회 소독 시행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는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한돈협회 충북도지회에서 자체적으로 주 1회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필요한 소독약품 공급, 공동 방제단 소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중국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도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국제우편 등을 통해 육류 가공품 등 미검역 축산물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주지 말고 열처리 등 적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남은 음식물에 의한 전파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처다.

야생 멧돼지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양돈농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도는 24일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현재까지 국내 유입이 없는 만큼 국경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양돈 관계자는 가능한 중국 여행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중국내 양돈농가나 재래시장 방문을 자제하는 동시에 입국시 소시지 등 육류 반입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최고 100%에 달한다.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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