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 `양호'
충북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 `양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8.23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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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총聯 전국 시·도별 비교조사 결과 발표


복지 46.44점 `보통' … 서울·대전·제주 우수 지자체
충북의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이 전국과 비교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애인총연맹)이 23일 발표한 2018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장애인 복지·교육수준 모두 전국평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충북의 장애인 복지수준은 17개 시군 중 전국 평균 46.44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하지만 충북은 지난해 우수도로 꼽혔으나 올해는 보통으로 하락해 복지분야에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이 분야 최고 우수지자체는 서울, 대전, 제주로 나타났다.

충북의 장애인 교육수준은 17개 시·도 중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분야 `우수'지역은 대전, 울산, 충남, 경남, 제주 5개 지역이며, `분발'이 필요한 지역은 서울, 부산, 세종, 경기 4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의 장애인 복지수준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복지 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46.44점으로 지난해 보다 약 2.5점 하락했다. 반면 장애인 교육 분야는 전국 평균점수 71.4점을 기록해 2년 연속 점수가 상승해 지역 간 교육 수준 격차가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총연맹은 “교육분야의 점수는 향상되었지만, 지난해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보였던 지역별 장애인 복지 수준 격차는 오히려 악화됐다”며 “지역별 격차가 완화되면 전국 수준은 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는데 이는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단체장와 교육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적 목표와 과제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이행과 점검을 통해 수준 향상을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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