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정혜림 4년전 눈물 씻는다
김국영·정혜림 4년전 눈물 씻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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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걸린 육상 시작 … 인천AG 한국 노골드 수모
남 100m·여 100m허들 기대 … 여 마라톤 김도연도
김국영, 정혜림
김국영, 정혜림

 

육상은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혼성 계주가 신설돼 이전보다 한 개 늘어난 48개(남자 24개, 여자 23개, 혼성 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새로 도입된 종목은 남녀 혼성 1600m계주다.

한국 육상은 4년 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모를 씻는다는 각오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

한국은 1980년대 아시아를 대표했던 스프린터 장재근을 앞세워 짧은 기간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육상 남자 100m에서 10초07로 한국 기록을 보육하고 있는 김국영(27·올댓스포츠)은 한국 `단거리 간판'이다. 김국영은 금메달을 따 4년 전 인천 대회 결선 실패를 씻겠다는 각오다.

김국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준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여자부 100m 허들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은 아시아 랭킹 2위로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은 13초11이다. 올해 정혜림보다 빠르게 달린 선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우수이자오(중국·13초08) 한 명 뿐이다.

정혜림은 2014 인천 대회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더불어 12초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여자 마라톤도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다. 한국 여자 마라톤은 1990 베이징 대회에서 이미옥이 동메달을 딴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여자 마라톤은 김도연(25·K-WATER)에 기대를 걸고 있다.

500m와 10000m가 주종목이었던 김도연은 2년전 마라톤에 입문한 이후 도전 3번 만에 지난 3월 열린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5분41초를 기록하며 21년 된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아시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김도연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여자 마라톤은 26일 오전 6시에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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