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경제단체에 정체불명 책 판매 ‘주의’
청주 경제단체에 정체불명 책 판매 ‘주의’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8.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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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집기자협 관계자, 타 언론단체 책자 구매 요구
최근 청주시내 경제기관 및 단체에 한국편집기자협회 관계자가 타 언론단체 발행 책자를 판매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청주지역 경제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편집기자협회 충북세종시지부의 관계자가 H 언론단체가 발간한 19만9000원짜리 `화보로 본 지구 대기행'이라는 책자구매를 요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날도 청주지역 한 경제기관을 방문해 한국편집기자협회 충북세종지부장 명함을 내밀었고, 책 구매 요청 공문을 줬다.

그러나 한국편집기자협회 측은 지부 관계자가 이 책을 판매하고 다니는데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발간하지 않은 책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면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H 단체 측도 이 사람에게 책 판매 의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주지역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이 사람이 1년에 한두 번씩 책을 사달라고 요구해 곤혹스럽다”면서 “더구나 다른 단체가 발간한 책을 팔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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