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를 연고로 하는 K3리그 청주FC와 청주시티FC가 3년간의 지역 라이벌의 마침표를 찍는다.

양 팀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마지막 `더비전'을 치른다.

두 팀 간의 전적은 K3리그 내에서 청주시티FC가 2승 2무로 앞서고, 전국체전 선발전에서는 각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으로만 보면 청주시티FC가 우세하지만, 양 팀 간의 경기는 항상 1점 차 승부로 갈리는 박빙을 기록, 지역 라이벌다운 경기를 펼쳐왔다.

이번 경기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티FC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는 목표다.

청주FC는 현재 리그 11위라는 부진 속에 K3리그 상위 리그인 어드밴스에서 하위 리그인 베이직으로 강등되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티FC와 청주FC가 2019년 통합하기로 한 터에 이번 청주더비전이 K3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양 팀의 공식 경기가 된다.

이로써 3년간의 치열했던 청주 라이벌 전은 이날 경기로 끝난다.

양 팀 구단 관계자는 “청주지역을 연고로 한 더비전의 마지막 대미를 존중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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