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돌봄체제 구축 … 진정한 동반성장”
“온종일 돌봄체제 구축 … 진정한 동반성장”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8.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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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충주시 간담회서 지역사회돌봄서비스 공감대 형성
학부모회 “행복교육지구 사업 관련 단일 소통창구 필요” 제안
고교평준화 일정 윤곽 … 새달 타당성조사·내년 여론조사 진행
22일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충주교육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우충북도교육감이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22일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충주교육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우충북도교육감이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도교육청과 충주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22일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충주교육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조길형 충주시장 등은 온종일 돌봄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신도심 인구 밀집지역은 지역 돌봄기관 부재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연계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태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도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공교육과 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사교육과 학교 밖 교육을 맡아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충주는 아동친화도시이자 여성친화도시로서 교육복지의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복지의 사각지대가 많다”며 “낮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직장여성들을 위해 온종일 돌봄 체제 구축과 마을 방과후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함께 논의한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과 관련해서는 단일 소통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주시학부모회 홍유식 대표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돌봄 등의 교육복지는 현재 시청과 교육청이 잘 협력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다만 지속적이고 단일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주시 고교평준화 추진 일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내년 여론조사와 조례 개정 및 학교군 설정 고시 등을 통해 2021년 고입 전형 기본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1년 3월 첫 고교평준화 전형을 거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시장은 “고교평준화는 시대의 흐름이므로 거스를 수는 없으나 학력 신장과 지역의 고급 인재에 대한 양성 대책도 반드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며 “평준화에 따른 하향 평준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공교육의 교육력과 학력 신장 방안도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 정택영 위원장은 왕따나 학교폭력, 대안교육 등으로 소외되는 학생들(제3계층)에 대한 배려와 대안 마련,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도교육청과 충주시는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교육장과 충주시장 회의의 정례화, 교육 관련 실무회의 정례화, 교육 관련 사안을 타부서와 조율 진행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일원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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