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농가서 다양한 영농기술 배운다
선도농가서 다양한 영농기술 배운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8.2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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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기센터 교류사업 `호응'
신규농업인 12명 참여 추진
재배기술·농촌정보 등 공유
신규 농업인 김은희씨(왼쪽)가 선도농가인 김승열씨로부터 표고 재배기술을 배우고 있다.
신규 농업인 김은희씨(왼쪽)가 선도농가인 김승열씨로부터 표고 재배기술을 배우고 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규 농업인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영농기술이 부족한 신규농업인이 선도농가와 일정 기간 영농기술을 전수받고,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노하우 를 배우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추진됐다.

올해까지 총 39명의 신규농업인과 37명의 선도농가가 참여해 양봉, 부추, 아로니아, 포도 등 다양한 작목의 재배기술을 주고받았다.

올해는 12명의 신규농업인과 선도농가가 참여해 복숭아, 포도, 버섯 등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농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교환한다.

신규농업인이 선도농업인과 1대 1로 짝을 이뤄 영농 현장의 생생한 기술을 익혀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군은 연수 기간에 신규농업인에게는 하루 4만원 정도의 교육실습비를, 선도농가에게는 하루 2만원 정도의 멘토수당을 지급한다.

표고버섯 농사를 짓는 신규농업인 김은희씨(39, 청산면 삼방리)는 “선도농가로부터 전반적인 재배기술은 물론 판로개척 등의 노하우도 배우고 있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가족처럼 상의할 사람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선도농가로 참여한 김승열씨(53, 이원면 이원리)도 “농사라는 쉽지 않은 길은 선택해 열심히 사는 후배 귀농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영농기술을 전수하면서 나의 농사법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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