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가철 고속도로 지난해보다 덜 밀렸다"
도로공사 "휴가철 고속도로 지난해보다 덜 밀렸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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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길게 이어졌지만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소통은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국 교통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최대 소요시간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정체 길이는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전국 교통량은 일평균 462만대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 교통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동해안권(5.2%↓)의 대관령(12%↓)과 하조대(13%↓), 서해안권(3.5%↓)의 대천(14%↓)과 춘장대(23%↓) 등이 크게 감소했다.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간 5시간 20분(5분↑), 서서울-목포 간 4시간 40분(5분↓) 등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최대 정체길이는 246㎞에서 207㎞로 전년 대비 16%나 감소해 소통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서울양양선(26%↓), 서해안선(26%↓), 영동선(5%↓)의 정체 길이가 크게 줄었다.



도로공사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휴가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된 동해안 접근 노선을 집중 관리하고,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교통소통관리 강화에 힘썼다.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에는 갓길차로를 운영해 진출입 정체를 최소화하고, 내린천·홍천·청송휴게소에는 교통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특별 교통소통대책 기간에는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도 중단했다.



29개 지자체 옥외 전광판, 버스정류장 안내전광판 등 1092개소를 활용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했으며, 교통방송 횟수를 늘리고 강원권 휴게소 내에는 혼잡예보도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김정태 도로공사 첨단교통 팀장은 "매년 교통소통 뿐 아니라 휴가철 맞춤 이벤트, 화장실 몰카 점검 등 대국민 서비스와, 유관기관 협동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도 철저히 대비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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