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성장 - 분배·경제 - 복지 동시 추진
충북도 성장 - 분배·경제 - 복지 동시 추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8.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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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정책방향 확정 … `모두가 공유하는 도민 삶의 질' 최우선
일등경제 실현·강호축 개발로 미래 새 먹거리 창출 등 3대축 제시

민선 7기 충북도 도정 정책방향이 나왔다.

앞으로 4년간 충북도가 지향할 정책방향으로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투자유치와 경제발전의 성과를 모두가 공유하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정의했다.

그간 성장위주의 도정운영으로 충북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성장과 분배, 경제와 복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성장 이익을 공유하는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정운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도정운영의 3대 축으로 △일등경제 충북의 기적 실현 △강호축 개발로 미래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성장 이익을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으로 정했다.

우선 일등경제 충북 실현 이행에는 산업용지 2867만6000㎡ 공급, 4차 산업혁명 수용을 통한 미래지향적 산업구조 전환, 인력수급 정책 마련, 근로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핵심으로 강호축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축이 될 것이라는 점도 확실히 했다. 바이오, 의료, 에너지, 식품 등 시도별로 구축된 산업·연구 기반 강호축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호축은 남북평화축이자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실크레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백두대간 활용 계획도 분명히 했다. 백두대간 국립공원과 연계해 관광힐링벨트와 산약초 클러스터, 도내 남부 3군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산람관광단지와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장의 이익을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배려와 소외지역 투자확대, 공평한 성공 기회 보장과 노력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통해 성장과 분배, 경제와 복지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추진방향으로는 장애인·노인·어린이를 먼저 배려하는 사회, 여성이 당당한 사회, 농시(農市) 개념 도입, 서민경제 사회, 문화예술·체육의 향기가 가득한 사회, 안심사회, 지역균형발전 등을 주요 과제로 담았다.

경제성장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를 강구하고, 충북형 지원정책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및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도시와 농촌 간 소득·문화 격차를 해소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 충북경제 4%·4만불 달성과 5%·5만불 시대 기반을 구축하고, 40조원의 투자유치와 수출 250억불 달성, 고용률 73%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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