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제천 청풍호반 클래식으로 물든다
초가을 제천 청풍호반 클래식으로 물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8.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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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청풍 호숫가 음악제 다음달 1일 팡파르


조직위 “국내 첫 야외 성악 음악제” 기대감 ↑
제천시 청풍호반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초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야외 성악 음악제인 `제1회 청풍 호숫가 음악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1일 청풍면 용곡리에서 열리는 청풍 호숫가 음악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호숫가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제로 성악가와 연주자, 국악인, 가수 등 30여명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청풍 호숫가 음악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송만배, 지중현, 천영호)가 주최하고 KBS 충주방송국이 후원하는 음악제는 엄태석 문화기획가와 김경희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허숙진, 박유정, 베이스 정종수, 테너 유영재, 임성민 전 KBS 아나운서, 국악인 임현택 등 음악가들이 클래식 성악을 선보이며 `진스베리타스 콰이어' 10인의 합창도 펼쳐진다.

이어 2부에서는 조재권, 정근옥, 백일홍, 박두수, 황기화 등 가수들과 피아니스트 전윤, 색소포니스트 이영엽, 보컬리스트 김슬기, 3인 뮤지컬단 등이 관객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어우러지는 화려한 대중가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호숫가에서 열리는 음악제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클래식을 세종문화회관 같은 밀폐된 공간으로 한정하는데 아쉬움을 느낀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뜻을 모았다”며 “사실상 우리나라 처음으로 호숫가에서 열리는 야외 성악 음악제를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명에 이르는 성악인, 음악가, 국악인, 가수 등 모든 출연자들이 출연료 없이 재능 기부로 무대에 올라 호수와 가을, 별빛이 어우러진 음악의 향연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앞으로 대기업 후원 유치 등을 통해 청풍 호숫가 음악제를 전국적이고 연례적인 음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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