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발견된 시신 1차 부검 결과 "공구로 토막 냈다"
과천서 발견된 시신 1차 부검 결과 "공구로 토막 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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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 수풀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은 '공구'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 이뤄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안씨에 대한 부검 1차 구두 소견에서 "시신을 훼손한 도구는 불상의 공구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이나 공구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흔적 등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질식이나 약물·독물 중독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인 검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신 얼굴 부위에 있는 훼손 흔적은 사후 손상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언덕 인근 주차장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한 상태로 지문 인식 결과 신원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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