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폭염 … 오늘부터 또 기승
한풀 꺾인 폭염 … 오늘부터 또 기승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8.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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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괴산·증평 등 폭염주의보 예보
한낮 35도 등 당분간 더위 지속 전망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에서 한낮 수은주가 35도 안팎을 오르내렸던 폭염이 한풀 꺾였다.

주말인 18일 오후 8시를 기해 폭염 특보가 완전히 해제됐다. 지난달 11일 충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 39일 만이다

청주기상지청은 18일 오후 8시를 기해 청주와 음성, 진천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전날 8개 시·군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데 이어 도내 전역에서 폭염 특보가 사라졌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27일째 이어졌던 열대야도 지난 15일 이후 관측되지 않고 있다.

휴일인 19일에도 충북은 무더위가 주춤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전날과 비슷했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추풍령 16.6도, 보은 16.9도, 제천 17도, 충주 19도, 청주 22.6도 등이다.

그간 청주만 봐도 역대 최강의 폭염이 찾아왔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모든 기상계 기록이 최고치를 찍었다. 역대 충북 도내 폭염일수 최곳값은 2016년 청주에서 관측된 31일인데, 이미 지난 12일 기록을 깼다.

1994년 세워진 폭염 지속 일수 23일도 훌쩍 뛰어넘으면서 `역대급'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 꺾였던 더위는 20일부터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20일 도내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보했다.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예상했다.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폭염특보로 점차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충북의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32~33도가 될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보했다.

21일에는 한낮 수은주가 35도까지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SOULI

K)이 서쪽으로 진로가 조정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19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시간당 144㎞ 속도로 이동 중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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