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블록체인 활용 지역화폐 만들어야”
“청주 블록체인 활용 지역화폐 만들어야”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8.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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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018 블록체인·4차산업혁명 콘퍼런스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 `헤그' 발행 계획 발표 예정
조완섭 충북대 교수 “경제산업진흥재단 설립해야”
김기흥, 조완섭, 오정근, 이중구, 서영일
김기흥, 조완섭, 오정근, 이중구, 서영일

 

사회봉사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 화폐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는 2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18 청주 블록체인·4차산업혁명 콘퍼런스'에서 청주시지역화폐 `헤그(HAGC)'를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김 명예교수가 제안한 청주시 블록체인 지역화폐 헤그(HAGC)는 `Help And Give Cheoung ju'의 약자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기부활동을 한 시민에게 일정금액의 기브코인(give coin)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청주시가 직접 지급하는 헬프코인(help coin)으로 구성된다.

이어 취약계층이나 봉사자들이 획득한 코인들을 청주지역 공공기관과 지역업체에서 사용토록 하는 개념의 블록체인형 지역화폐다.

김 명예교수는 “헤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기반으로 보안성이 우수하며 지역의 복지와 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실현 가능하다”면서 “지역화폐의 유통경로 파악 용이,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현금과 교환불가로 소비 및 경제활성화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명예교수는 “자유로운 헤그 사용을 통해 산출된 통계적 데이터 수치로 블록체인의 파급 효과를 파악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청주시 복지정책을 마련해 투명하고 균등한 배분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또 조완섭 충북대 교수는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 그리고 지방자치의 변화'라는 발표를 통해 청주시의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서 가칭 `청주경제산업진흥재단' 설립과 `청주미래싱크탱크'운영,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콘퍼런스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중부권 최초의 콘퍼런스여서 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김 명예교수와 조 교수외에도 변상익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블록체인팀장,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이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장, 이석희 남서울대교수, 서영일 KT블록체인센터장 등 국내 블록체인산업의 권위자들이 각각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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