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NS, 말레이시아 축구팬들 악플에 몸살
손흥민 SNS, 말레이시아 축구팬들 악플에 몸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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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승리에 잔뜩 도취된 탓일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꺾은 말레이시아의 일부 축구팬들이 한국 간판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의 SNS 계정에 조롱 섞인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말레이시아 팬들의 악플과 이에 성이 난 한국 팬들의 글로 가득하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17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에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끝에 1-2로 패했다. 후반 12분 부랴부랴 손흥민까지 투입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은 경기 후부터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을 퍼붓는 중이다. 소식을 접한 한국 축구팬들이 키보드 전쟁에 뛰어들면서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은 글자 그대로 난장판이 됐다.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욕설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양국 축구팬들이 진정해야 한다는 글들도 일부 눈에 띈다. 한 말레이시아 팬은 “일부 말레이시아 팬의 행동을 사과하고 싶다. 모든 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니 손흥민과 한국팬들이 말레이시아에 악감정을 가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함께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자”고 적었다.



패배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온라인에서도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손흥민은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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