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회남수역에도 조류경보 `관심' 발령
대청 회남수역에도 조류경보 `관심' 발령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8.16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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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6일 옥천군 대청호가 수면 뿐 아니라 수면 아래도 녹색으로 가득 차 있다. /뉴시스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6일 옥천군 대청호가 수면 뿐 아니라 수면 아래도 녹색으로 가득 차 있다. /뉴시스

 

550만 충청권 주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조류경보가 보은 회남수역까지 확대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6일 오전 10시 대청호 회남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채수한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당 6190cells을 기록해 지난 6일 ㎖당 4600cells에 이어 2주 연속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당 1000cells)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문의수역의 지난 13일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당 2076cells로 낮아졌다.

지난 13일 추동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당 7716cells이었다. 오는 20일 조사에서도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당 1000cells을 넘으면 이곳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000cells을 넘으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1만cells을 넘으면 `경계'를, 100만cells을 넘으면 `대발생'을 발령한다.

올해 대청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회남 수역에 처음 발령된 것보다 13일 늦다.

장마 기간이 짧았던 데다 폭염으로 수온이 유해남조류 서식 환경보다 높게 올라가면서 녹조 확산이 더뎌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옥천군 군북면 소옥천유역 추소리·이평리·환평리 구간과 보은군 회남면 판장리·조곡리·남대문리 구간은 갈수록 녹조가 심각해지고 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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