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혁신 씨앗 퍼뜨린다
충북교육청 혁신 씨앗 퍼뜨린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8.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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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 2.0' 기본계획 발표 … 도내 전체 학교 대상 추진
내년부터 `학교민주주의 실현' 학교당 1천만원 지원 계획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관련 안희정 전 지사의 무죄판결에 강하게 반발했다.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관련 안희정 전 지사의 무죄판결에 강하게 반발했다.

 

충북도교육청이 2019년부터 4년간 적용할 `행복씨앗학교 2.0'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학교혁신 일반화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씨앗학교 1기 정책의 성과와 학교혁신 일반화를 반영해 학교혁신 일반화로 2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행복씨앗학교의 연착륙을 위해 도교육청은 향후 4년간 행복씨앗학교를 매년 7개교 내외로 신규 지정해 모두 7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기에서 운영했던 행복씨앗학교 준비교는 폐지하기로 했다.

올해 행복씨앗학교 4년 차를 맞는 재지정 대상 10개교는 해당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과 종합평가 결과를 반영해 오는 10월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혁신모델 다원화에도 나선다.

도교육청은 각 부서의 각종 모델학교 사업에 행복씨앗학교 중점추진과제를 연계하는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해 행복씨앗학교의 다원적 확산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자치역량강화사업'으로 학교혁신 일반화를 추진한다.

그 대상은 행복씨앗학교 중점 추진과제 중 첫 번째 과제인 `학교민주주의 실현'으로 내년부터 학교당 평균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복씨앗학교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혁신 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반대로 행복씨앗학교는 일반학교와의 예산 지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평균 지원금을 4000만 원에서 3000만원으로 조정한다.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동참을 촉진할 지원 체제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혁신담당 내에 학교혁신 지원 체제를 마련하고, 산하 교육지원청의 `학교혁신지원단'을 통해 지역 학교혁신 네트워크 강화 등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행복씨앗학교선정 평가위원장인 주명현 부교육감은 “행복씨앗학교 2.0에 학교현장의 학교혁신 일반화에 대한 요구와 현장실천의 조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주체의 충북교육혁신 희망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지정한 도내 행복씨앗학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42곳이며 25곳이 운영을 준비 중이다.

행복씨앗학교에는 3대 중점 과제(즐거운 배움 창의적 교육, 민주적인 학교 운영, 책임지는 학교공동체) 추진을 위한 예산 4000만원을 4년 동안, 준비학교는 1년간 평균 1000만 원씩 지원받았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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