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 깊은 역사성 `공인'
한국 불교 깊은 역사성 `공인'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8.16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세계유산... 종교 관련 유산은?
경주 석굴암·불국사 -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등재
속리산 법주사·공주 마곡사 등도 올해 이름 올려
석굴암 본존불상, 불국사
석굴암 본존불상, 불국사

 

선조들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문서 등으로 남긴 것이 바로 기록유산이다. 같은 시대를 살지 않았어도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유산이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은 총165 개국 1052건에 이른다. 문화재청에 소개된 우리나라 세계유산 중 종교 관련 유산을 소개한다.


# 한국의 세계유산
△석굴암(경북 경주시)=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석굴암은 81995년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됐다.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해 서기 774년인 신라 혜공왕 때 완공하였으며, 건립 당시의 명칭은 석불사로 칭하였다. 석굴암의 석굴은 백색의 화강암재를 사용하여 토함산 중턱에 인공으로 석굴을 축조하고 그 내부 공간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벽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금강역사상, 천왕상 등 총 39체의 불상을 조각했다. 석굴암의 석굴은 장방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360여 개의 판석으로 원형주실의 궁륭천장 등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다.

해인사 장경판전
해인사 장경판전

 

△불국사(경북 경주시)=사적 제50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석굴암과 같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창건하여 서기 774년 신라 혜공왕 때 완공했다.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린 불국,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지상에 옮겨 놓은 것으로 법화경에 근거한 석가모니불의 사바세계와 무량수경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및 화엄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해인사 장경판전(경남 합천군 가야면)=국보 제5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여 장을 보존하는 보고로서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한국의 전통산사=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통도사(경남 양산), 봉정사(경북 안동), 부석사(경북 영주) 등 총7개 산사로 이뤄진 유산이다. 한국의 전통 산사에 포함된 7개 산사는 인도에서 비롯된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국의 토착성이 가미된 독특한 형식과 공간을 보여준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