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저수율 54.6%…농어촌공사 '용수 확보' 총력
전국 평균 저수율 54.6%…농어촌공사 '용수 확보' 총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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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확보 위해 저수지 물 채우기 등 집중 실시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가뭄의 여파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안전영농 지원을 위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 3400여 곳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75.8% 수준인 54.6%를 기록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최우선적으로 내년도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용수 공급이 시급한 농경지에는 양수기를 동원해 하천수를 직접 급수하고, 관정(지하수) 개발과 장비 점검 등에도 집중 하고 있다.



공사는 장마가 끝난 이후부터 13일 현재까지 전국 111개소에 농업용수 1465만1000t을 확보하고, 저수지 물 채우기 작업과 농경지 직접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물 손실 최소화를 위해 급수예고제(간단급수) 실시를 비롯해, 수로시설물 정비, 농업인 대상 물 절약 홍보,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전국 물 수급 상황 모니터링 등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농식품부·환경부와 협력해 기후변화가 농어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자원의 다각적인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날 저수량이 '심각단계'에 접어든 나주호를 방문해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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