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리피 태평양서 북상…"한국 영향 가능성 낮아"
제15호 태풍 리피 태평양서 북상…"한국 영향 가능성 낮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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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인근 해상에서 생성돼 북북서진 중
약화해 소멸할 가능성…韓 영향 없을듯



12일 제15호 태풍 리피(LEEPI)가 태평양에서 발생했다.



현재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의 경로가 중국 방향으로 치우치는 가운데 리피 또한 북상 중 약화될 전망이어서 현재까지 한반도가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리피는 이날 오전 3시께 괌섬 북쪽 8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17㎞로 이동 중으로 관측됐다.



리피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이 나라 남부 시판돈에 있는 폭포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피는 13일 오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시속 26㎞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피는 이동 중 세력이 약화되면서 소멸하는 등 한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현재까지 적은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측은 "지금까지 리피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간에 소멸될 가능성도 있다. 향후 변화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야기 또한 경로가 중국 쪽으로 쏠리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야기는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2㎞로 움직이고 있다.



야기는 중국에 상륙해 13일 오전 9시 상하이 남서쪽 약 120㎞ 부근 육상, 14일 오전 9시 칭다오 서남서쪽 약 26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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